13일 미래에셋증권 임홍빈 연구원은 삼성전자 4분기 실적에 대해 기조적인 영업이익 상승 반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이 2조1315억원으로 예상치를 14% 정도 하회했으나 핵심 사업 부문의 견조한 이익 상승 추세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 낸드 플래시 호조가 D램 평균판매 단가 하락을 상쇄시켜줬으며 휴대폰 부문이 제자리를 회복했다는 점 등은 동종업체 대비 시장지배력 및 핵심역량 강화가 질적·양적으로 한층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올 1분기 실적도 각 사업 부문의 견조한 핵심 역량을 과시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일시적인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고 반도체 사이클의 기조적인 상승 진입이 아직 시기상조라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하나 1분기 실적 증가와 핵심 사업의 역량이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72만원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