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내내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하라.특히 백스윙 때와 다운스윙 초기에는 아주 느슨하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야 한다."(보비 존스)



'구성'(球聖)으로 추앙받는 영원한 아마추어 보비 존스(사진·미국·1902∼1971)의 금언이다.


골퍼들은 보통 거리를 내려고 마음 먹으면 상체(어깨·팔·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런데 스윙 초기부터 힘이 잔뜩 들어 있으면 회전이 제약되고 코킹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특히 백스윙톱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 근육이 긴장돼 있으면 '톱에서부터 치는' 오류를 범해 원하는 헤드스피드를 낼 수 없게 된다.


백스윙이나 다운스윙 초기단계는 임팩트존에서 최대의 헤드스피드를 내기 위한 예비동작에 지나지 않는다.


예비동작에서 힘이 들어가면 정작 힘이 필요한 곳에서는 힘을 쓸 수 없게 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