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개발 전문컨설팅 회사인 토펙아이콤(대표 정인복)은 우리나라 도소매 업체의 중국 진출을 도와주는 일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이 회사는 우선 상하이 진출을 모색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임대분양자 모집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남대문 액세서리 브랜드 시장상인연합회와 상하이의 과기관 전철역사 쇼핑몰인 '아태프라자'에 80여개 입점하는 임대차 계약 조인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2차 모집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토펙아이콤은 중국측으로부터 사업 제의를 받은 후,1년여 동안 아태프라자 일대 시장조사와 경쟁 대상인 대형 점포들의 영업상황 등을 검토한 결과 충분한 사업타당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는 한국 상인들의 몸에 밴 친절함이 있었다. 주변 중국 점포들은 고객들에게 고압적이고 불친절한 서비스 행태를 일삼았다. 한국의 백화점식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현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으로 액세서리,화장품,신발,안경,영 캐주얼,아동복 등 한국 상품 이미지가 덩달아 높아진 것도 유리한 여건이다. 이 회사는 중국측과의 끈질긴 협상으로 다른 대형 쇼핑몰이나 쇼핑센터의 임대료 수준보다 30~50% 낮은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하는 한편 관리비도 매달 선납하는 관례를 깨고 후불 형태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개인 사업자들의 사업편의를 위해 △판매사원 채용 및 교육 훈련 △매뉴얼에 의한 점포 관리 △임대주를 대신하는 각 점포 운영관리 △국내에서 매일 판매현황을 체크하는 시스템 가동 △통합적인 광고 선전 및 이벤트 실시 △현지 법인 설립 및 법률 자문 등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02)522-2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