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였던 지난 주 창업 기업수가 전 주에 비해 20% 가량 늘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주일(1월5일~11일) 동안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7대 도시에서는 총 655개 업체가 새로 생겨나 그 전주(12월29일~1월4일)보다 21.0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을 제외한 전 도시에서 창업이 늘었다. 서울(443개), 광주(31개)에서는 전 주에 비해 84개, 15개 더 많은 업체가, 대구(37개), 대전(21개), 부산(65개), 울산(21개)에서는 전 주에 비해 10개 이내 더 많은 업체가 문을 열었다. 반면 인천에서는 37개 업체가 문을 열어, 전주보다 6개 줄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7.6%, 유통업이 21.8%를 각각 점유,전체 창업의 절반을 차지했다. 신설법인 자본금 규모는 줄었다. 에쎈에너지(대표 이면수), 인터파크미디어(대표 김영덕), 모피드(대표 한용규) 등을 포함한 6개 업체가 자본금 10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 외에는 5000만원 창업 법인이 주를 이뤘다. 법인 대표 중 외국 국적자는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인이 각각 1명 씩이었다. 김현지기자 nuk@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