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에 첫 번째 이혼자들의 교류 모임인 이혼클럽이 생긴다고 베이징의 일간지 천바오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이혼문제컨설팅연구센터의 수신 주임(소장)은 "춘절(설날)이후 상하이에 이혼클럽을 만들어 이혼자들끼리 서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의 경우 이혼자의 40%가 이혼 반년 이내 우울증에 시달리는 등 애로를 겪고 있다고 천바오는 전했다. 이 클럽은 전문가들을 초청해 심리 문제는 물론 생리 법률 사회 등 각 방면에서 이혼자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하이에서는 지난 2004년 2만7000여 부부가 합의 이혼(하루평균 75건)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