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끝에 프로야구 수장에 오른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김응용 삼성 라이온즈 사장의 '총재 추대설'을 확인했다. 신상우 KBO 총재는 13일 한 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해 "전임 KBO 총재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 두게 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을때 내가 그런 자리 한 번 갈 수 없겠느냐고 후배들에게 얘기한 적이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또 "김응용 사장이 KBO 회장(총재)께서 사퇴를 하면 선배님같은 분이 와서 일 좀 할 수 있겠느냐는 권유는 있었다"며 김 사장의 추대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또한 신 총재는 "(김 사장이) 가볍게 지나가는 말로 했는데 그게 부풀려진 것 같아 김 사장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 총재는 "KBO 총재건과 관련,대통령과 전화 한 통 한 적 없다"고 낙한산 인사설은 부인했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