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사람이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능숙하게 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짧은 시간이 아닌 긴 시간을 영어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하기 쉽고 실수도 잦다.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일단 '발음 문제'는 접어두자. 프레젠테이션을 들으러 오는 사람의 관심은 발음이 아닌 내용이니까. 일반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은 크게 'Introduction(도입)-Body(본론)-Conclusion(결론)'으로 구성된다. 프레젠테이션의 서론에는 'welcome your audience(인사말과 자기소개)''introduce your subject(그날의 주제와 프레젠테이션의 목적)''outline the structure of your presentation(예상 소요 시간과 전체 내용의 구성)''give instructions about questions(질문 답변 시간에 대한 안내)' 등이 들어가야 전문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일단 인사말부터 살표보자. 'Good morning,ladies and gentlemen. On behalf of A company,may I welcome you to the annual meeting (오늘 총회에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A사를 대신해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정도의 표현이 무난하다. 회사를 대신해서라는 표현을 쓸 때 흔히 'instead of~'를 쓰는 데 이 표현은 회사가 아닌 사물에 사용하는 말로 정확하지 않다. 'on behalf of'가 적확한 표현이다. 그날의 주제와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을 설명할 때는'Today the subject of my talk is ~''I am going to talk today about ~' 등의 구문을 사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이 어느 정도일지도 미리 말해 주는 게 예의다. 'My talk will take approximately ~''I plan to be brief. This should only last ~ minutes'와 같은 표현을 쓰자. 유수연 YBM어학원 대표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