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 사상최대 .. 작년 4분기 15조52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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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환율 하락과 고유가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15조5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은 57조460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63조6000억원으로 책정하고,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시설 확충에 9조23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5조5200억원,영업이익 2조1400억원,순이익 2조560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지난해 매출 57조4600억원,영업이익 8조600억원,순이익 7조64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규모는 2004년(57조63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29% 줄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장(전무)은 "지난해 환율 하락 등 여러 악재를 감안할 때 상당히 좋은 실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올해 낸드플래시와 D램의 호조,7세대 LCD 라인 본격 가동,프리미엄급 휴대폰 판매 증가 등이 이어지면서 전 사업 부문에서 지난해를 능가하는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