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은 지난해 9월 KTF 가입자용으로 출시한 슬림슬라이드폰 'PT-K1500'(사진)이 올 들어 하루 평균 1700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또 작년 말까지 12만대가 팔렸으며 조만간 하루 평균 2000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에 공급되는 삼성전자 슬림슬라이드폰 'SCH-V840' 시리즈나 LG전자 '초콜릿폰'이 하루 3000대를 밑돌거나 2000대를 약간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KTF 한 회사에 공급되면서 1700대가 팔린다는 것은 대단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팬택계열의 'PT-K1500'은 두께 16.9mm,무게 88g의 작고 가벼운 폰으로 13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돼 있고 가격이 30만원대로 저렴한 점이 장점이다. 팬택계열은 휴대폰 보조금 규제가 완화되는 3월께에는 '스카이' 브랜드의 슬림폰도 내놓을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