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우증권 정창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으며 D램과 LCD 부문이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일회성 비용과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문의 해외이익 증가 등 내용면에서는 어닝쇼크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 오히려 D램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재입증했다는 점과 여전히 플래시 메모리 시황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 LCD TV용 LCD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지위를 굳힌 점 등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10~20% 내외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D램과 LCD 모멘텀 개선 등에 힘입어 20~30% 수준으로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관측.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하고 목표주가 84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