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축구 본선에 대비해 4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축구 국가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첫 전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입성,훈련에 돌입했다. 23명의 태극전사로 구성된 아드보카트호는 이날 오후 숙소인 두바이 주메이라비치클럽리조트에 여장을 푼 뒤 미리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팀 미팅을 가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전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뒤 향후 훈련과 생활 지침,초반 훈련 과제 등을 전달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하는 선후배나 동료들끼리 한 방을 쓰게 하면서 서로 장단점을 공유하도록 해 훈련 성과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대표팀은 이날 팀 미팅 직후 잠시 휴식만 취한 뒤 별도의 수면시간 없이 곧바로 두바이 알 나세르경기장에서 첫 훈련에 들어갔다. 18일 오후 11시 UAE와 첫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은 최대한 빨리 시차에 적응해 손발을 맞출 시간을 벌고 훈련 효율을 높이기 위해 휴식 없이 훈련을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