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된 강추위로 겨울옷 매출이 크게 증가한 의류업체들이 제품 생산량을 늘리며 봄맞이에 나섰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의류업체들이 봄·여름 제품의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리며 올해 장사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올해 소비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해보다 제품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일모직은 남성정장 브랜드 갤럭시의 봄 ·여름 생산량을 15% 늘렸고, 캐주얼 브랜드 빈폴의 물량도 20% 가량 확대했습니다. 겨울 판매 추세로 볼 때 경기에 민감한 30-40대 아저씨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신사복 매출도 점차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LG패션도 마에스트로 10%, 헤지스는 25% 정도 제품 생산을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중저가 신사정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TNGT의 경우 올 봄에는 60%나 제품을 증산할 예정입니다. 중저가 브랜드인 만큼 내수 경기 회복세에 매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의류업체들이 앞다퉈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물량 확대가 실매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