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들은 이달 초부터 다양한 설 선물 기획전 행사를 열고 있다. 인터파크는 30일까지 '설날 추천선물 특집대전'을 열고 정육 과일 한과 등 전통 설 선물세트와 건강용품 상품권 생활가전 등의 감사선물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설 상품전 기간에는 500번째 응모 고객마다 전자상품권 10만원권을,모든 고객에게 '복(福)주머니 쿠폰북'을 각각 증정하는 푸짐한 경품행사를 열 계획이다. 인터파크의 관계자는 "설 연휴 이전에 배송을 받으려면 늦어도 이달 25일까지 결제를 완료해야 하고 주문 전에 상품별 평균 배송기간을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옥션은 오는 24일까지 '2006 홈플러스 설날 선물'이란 이색적인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 행사에서는 전국에 41개 매장을 갖춘 대형 할인점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설날 선물 인기 품목을 옥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오프라인 기반의 할인점이 자체 홈페이지가 아닌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직접 공동마케팅 행사를 벌이는 것은 드문 경우로,할인점이 제공하는 가격 메리트와 옥션의 온라인 인지도를 결합한 윈윈(win-win)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홈플러스 MD(구매담당자)들이 추천하는 신선식품 및 생활용품,건강식품 등 100여종의 설 선물세트이다. G마켓은 '설 선물 베스트 6 상품전' 등 다양한 설 기획행사를 열고 있다. '베스트 6 상품전'에서는 영광굴비 1만6500원(40마리),올리브유 세트 9800원,교자상 5만2200원,혈당계 5만6500원 등이 추천됐다. 한과종합세트(1만9800원)와 신고배(5kg·9900원) 등도 추천선물로 제시됐다. GS이숍과 CJ몰도 명절 선물로 적합한 상품만을 엄선,다양할 설 기획행사를 열고 있다. GS이숍을 통한 설 선물의 구매 특징은 가격 측면의 양극화와 상품 측면의 웰빙(참살이) 현상을 꼽을 수 있다. 상품으로는 3만원 이하의 올리브유,도씨유 선물세트나 10만원 이상의 갈비,우족세트 등의 판매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고가 선물 수요도 많아 '횡성한우 갈비세트(28만5000원)' '명품 당일굴비(70만원)' 등의 주문이 활기를 띠고 있다. CJ몰은 오는 24일까지 '설 선물 특별 할인전'을 열고 갈비 옥돔 굴비 사과 배 홍삼 등의 대표적인 선물용품을 가격대별로 분류,최고 2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인터넷종합쇼핑 KT몰(www.ktmall.com)은 27일까지 '당일배송'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매장에서 구입한 수산물과 갈비,과일 선물세트는 모두 당일배송 서비스로 받아 볼 수 있다고 KT몰측은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