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에서 오는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60평형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또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최고 35층 높이까지 지을 수 있게 된다. 대한주택공사는 17일 건설업체들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지어 8월부터 공급할 중대형 아파트 단지 조성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 중 최대 평형은 60평형으로 모두 28가구 이상(임대 14가구,분양 14가구)이 8월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60평형 임대아파트는 10년 뒤 분양 전환할 수 있어 청약자들의 인기가 집중될 전망이다. 또 중대형 아파트 단지는 최고 35층으로 지어지며 최상층에는 복층형 펜트하우스가 들어서고 가구마다 천연 대리석 마감재가 설치되는 등 고급형 주거 타운으로 조성된다. 옥상에는 채소 등을 가꿀 수 있는 텃밭과 연못이 설치되며 야간에는 조명 사용이 의무화된다. 특히 운중천을 끼고 있는 블록은 미술품과 연계한 야간경관이 갖춰질 예정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야경이 한층 화려해질 전망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