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행복만들기주식'펀드는 CJ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 중 대표적인 적립식 상품이다. 2004년 10월 설정 이후 지난 10일까지 누적수익률이 100%를 넘어서는 등 운용 성과도 좋다. 16일 현재 설정액은 1645억원,순자산 평가액은 215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되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와 성장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16일 현재 주식 투자 비중은 97.5%로 대부분의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36.38%로 가장 많고 하이닉스(8.86%) 국민은행(8.44%) 현대자동차(8.17%) 우리금융(7.43%) 대한항공(6.69%) 삼성테크윈(5.39%) LG상사(5.31%) 대우차판매(5.27%) 등을 많이 편입하고 있다. 대형 정보기술(IT)주와 금융 자동차 건설 운수장비 등에 골고루 분산돼 있다. 김기봉 CJ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단기적으로 수익률 1위를 노리는 화려한 펀드는 아니지만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낮도록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3∼4년 이내에 최상위 펀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운용철학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CJ자산운용은 '시장포트폴리오'와 '전략포트폴리오'로 구분해 각각 70%와 30%의 비중을 두고 운용하고 있다. 시장포트폴리오는 일반적인 대형주로 구성하되 시장흐름과 업종별 및 종목별 펀더멘털을 감안해 선별한다. 전략포트폴리오는 치밀한 기업분석을 통해 저평가된 우량주를 골라내 편입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김 본부장은 "섹터별로 담당 매니저를 두고 주 4회 이상 기업을 방문토록 해 현장감 있는 운용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