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에 상여금을 주는 중소기업이 작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협중앙회가 최근 중소 제조업체 490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자금난 실태 및 설 소요자금'에 따르면 조사 업체의 70.5%가 이번 설에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의 67.8%에 비해 2.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1년 전보다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나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을 앞두고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41.5%로 지난해 58.3%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