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새해 첫 평가전 상대인 '약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득점없이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 두바이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22분 파이살 칼릴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지난 1996년 이후 UAE를 상대로 한 한국의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기록이 8경기에서 끝났다.


역대 대표팀 간 전적은 7승5무2패로 여전히 한국이 우세다.


지난해 9월 한국행을 택하기 직전 한달보름 정도 UAE를 지휘했던 아드보카트는 이날 박주영(FC서울)-이동국(포항)-이천수(울산) 스리톱 라인을 최전방에 포진시켰으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