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려면 혼자 사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제이 자고르스키 박사팀은 최근 40대 미국인 9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재산이 독신자나 이혼자보다 93%,즉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산이 늘어나는 속도도 결혼한 사람들은 해마다 16%에 달한 반면 독신은 8%,이혼자는 14%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또 이혼을 하면 보통 재산의 절반을 잃게 된다는 통념과 달리 실제 이혼자들은 대개 재산의 4분의 3을 잃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결혼이 독신이나 이혼에 비해 재산을 모으는 데 유리한 이유는 부부가 함께 생활하면서 중복되는 생활비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데다 맞벌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