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의장 경선에 출마한 김두관 대통령정무특별보좌관은 "당과 청와대 양쪽을 잘 아는 본인이 참여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적임자"라며 경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특보는 19일 김해 인제대 장영실관에서 김해 양산 밀양지역 당원 1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전당대회는 대선후보를 뽑는 것이 아닌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확실한 신념있는 사람이 선출돼야 하고 스스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16개 시.도를 돌아다니며 후보자를 많이 만나 경쟁력있는 후보자를 잘 아는 본인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며 "`서쪽벨트' 뿐만아니라 경남과 부산, 대구에서도 승리하도록 선거전략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9명의 전대 입후보자중 영남 후보가 4명인데 전국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영남에서 붐을 일으켜야 한다"며 "영남에서 2명이 지도부에 진출하면 지방선거와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특보는 "당원이 단결하고 힘을 모으면 지방선거 승리가 가능하다"며 "경쟁력있는 후보들이 공격자적 입장에서 지방선거를 자신있게 치르면 이길 수 있으며 그 같은 선거의 중심에 본인이 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특보는 이날 김해에 이어 창원과 거제를 방문해 당원간담회를 갖고 상경할 계획이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