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中企 설 자금 3조6천억 푼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은행권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3조6000억원의 설 특별 자금을 풀 방침이다.
또 각 은행들은 다채로운 행사와 서비스로 적극적인 '설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조차 은행 영업대전의 격전장으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중기에 3조6000억원 자금 공급
문재우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은 19일 중소기업청 주재로 열린 '중기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은행권의 설 관련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3조6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은행이 2370억원 규모의 총액한도대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일시적인 자금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호(소규모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까지 총 6000억원의 긴급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업체별 3억원(중소기업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금리를 평상시보다 최고 1.68%포인트 깎아준다.
하나은행도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3000억원을 특별 배정했다.이 대출에 대해선 최고 0.5%포인트 저렴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리은행도 중소기업을 상대로 5000억원 한도 내에서 설 자금을 공급한다.
매출채권 회수 곤란으로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제조업체나 임금 체불 해소 업체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2월 말까지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업체당 최대 3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최장 3년간 최고 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농협도 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책정해 중소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설 마케팅
시중은행들이 오는 29일 설을 앞두고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하고 무료 금고를 운영하는 등 갖가지 이벤트를 펼친다.
조흥은행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 전 영업점 객장에서 윷놀이 게임 행사를 벌인다.
점포를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윷놀이를 실시,윷을 던져 '개'가 나오면 떡 등 경품을 주고 참여 고객 전원에게 세뱃돈 봉투를 나눠준다.
또 자체 홈페이지(www.chb.co.kr)를 통해 24일까지 중소기업상품전을 실시,최고 10%까지 할인 혜택을 주고 구매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17명에게 디지털TV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설 연휴 기간 집을 비우는 귀성객을 위해 2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410개 점포에서 대여금고 무료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거래고객이 아니더라도 신분증만 있으면 대여금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도 23~27일 자기앞수표의 발행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설 명절 기간 중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이동점포(U-finebank)를 이용,신권교환 행사와 함께 세뱃돈 봉투,차례상 차리기 가계도표 등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역시 25일부터 27일까지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설맞이 대고객 서비스'에 나선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또 각 은행들은 다채로운 행사와 서비스로 적극적인 '설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조차 은행 영업대전의 격전장으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중기에 3조6000억원 자금 공급
문재우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은 19일 중소기업청 주재로 열린 '중기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은행권의 설 관련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3조6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은행이 2370억원 규모의 총액한도대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일시적인 자금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호(소규모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까지 총 6000억원의 긴급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업체별 3억원(중소기업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금리를 평상시보다 최고 1.68%포인트 깎아준다.
하나은행도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3000억원을 특별 배정했다.이 대출에 대해선 최고 0.5%포인트 저렴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리은행도 중소기업을 상대로 5000억원 한도 내에서 설 자금을 공급한다.
매출채권 회수 곤란으로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제조업체나 임금 체불 해소 업체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2월 말까지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업체당 최대 3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최장 3년간 최고 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농협도 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책정해 중소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설 마케팅
시중은행들이 오는 29일 설을 앞두고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하고 무료 금고를 운영하는 등 갖가지 이벤트를 펼친다.
조흥은행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 전 영업점 객장에서 윷놀이 게임 행사를 벌인다.
점포를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윷놀이를 실시,윷을 던져 '개'가 나오면 떡 등 경품을 주고 참여 고객 전원에게 세뱃돈 봉투를 나눠준다.
또 자체 홈페이지(www.chb.co.kr)를 통해 24일까지 중소기업상품전을 실시,최고 10%까지 할인 혜택을 주고 구매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17명에게 디지털TV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설 연휴 기간 집을 비우는 귀성객을 위해 2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410개 점포에서 대여금고 무료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거래고객이 아니더라도 신분증만 있으면 대여금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도 23~27일 자기앞수표의 발행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설 명절 기간 중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이동점포(U-finebank)를 이용,신권교환 행사와 함께 세뱃돈 봉투,차례상 차리기 가계도표 등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역시 25일부터 27일까지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설맞이 대고객 서비스'에 나선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