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20일 중국 톈진시 탕구구에 중국 5호점인 '탕구(塘沽)점'을 오픈한다. 상하이 3개점과 지난해 11월 아호청점에 이어 탕구점을 잇따라 개설함으로써 신세계 이마트는 중국 유통시장 공략을 위한 네트워크를 더 넓히게 됐다. 이번에 문을 연 탕구점은 인근 상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매장 면적 3054평,자동차 300대와 자전거 700대 등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톈진시에는 현재 이마트를 비롯해 지역 할인점인 가세계(家世界)와 까르푸,월마트 등 46개 할인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톈진 탕구점에 이어 올 상반기에만 상하이에 무단짱(牡丹江)점,싼린(三林)점을 추가로 여는 등 2012년까지 중국 점포수를 50개까지 확충하기로 했다. 이경상 대표는 "대도시 뿐만 아니라 쑤저우 항저우 칭다오 등에까지 출점해 중국 내 '유통한류' 바람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일 오픈 첫날에는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대장금에서 '한상궁'역을 맡은 탤런트 양미경씨가 참석,사인행사를 갖는다. 톈진(중국)=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