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체 '성신제 피자'를 운영하는 성신제 사장(58)이 20일 서울 을지로 SK그룹 빌딩에서 SK텔레콤의 임원과 차·부장급 간부 250여명을 대상으로 성신제 피자의 성공사례와 경영노하우에 대해 강연한다.


성 사장은 이 자리에서 외국 자본과 기술 공세에 맞선 국내 기업인의 자세와 성공적인 마케팅 노하우를 강조할 예정이다.


성 사장은 1998년 국내 토종 피자 브랜드인 '성신제 피자'를 개발,서울 명동에 1호점을 내면서 피자헛 등 해외 브랜드에 도전장을 낸 사람이다.


성신제 피자는 이달 현재 직영점 4개,가맹점 30개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6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손수 메뉴 개발에 땀을 흘리고 있다.


세계 최초의 녹차반죽 피자를 만들어낸 것도 이런 집념의 결실이다.


나이 50세에 늦깎이 창업한 사연을 엮은 '나이 50에 꿈을 토핑한다'란 제목의 책은 방황하는 50대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다.


성 사장은 원래 미국 피자헛의 한국 영업권을 따내 지난 84년 국내에 이 브랜드를 도입한 주인공이다.


피자헛 미국 본사가 93년 우리나라에서 직영체제로 전환하는 바람에 영업권을 넘기고 토종 피자 브랜드를 키워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