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5:39
수정2006.04.08 19:40
[앵커]
재계는 노무현 대통령이 제시한 올해 정책방향에 대해 대체로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마련과 노사안정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계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대해 공감의 뜻을 표하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무엇보다 양극화문제를 일자리 창출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에 공감하며
이를 위한 서비스 산업의 육성은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한상의와 경총 등도 노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며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투자활성화를 통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재계는 분배보다 성장이 우선되어야 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경련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규제 완화와 비정규직 보호법안 등을 통한 노동시장 개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총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활성화가 관건인 만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조성과 노사관계 안정, 불필요한 규제의 완화 등 제도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한상의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요구하는 한편
"기업들이 대통령을 모시고 더 자세한 말씀을 듣고 싶다"며 노대통령과 경제계의 대화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정부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재계는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히면서도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