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5조756억원,영업이익은 4321억원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2%,영업이익은 1.7%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65.4% 늘어난 4098억원이었다. 각 부문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파키스탄 미수금 등 대손충당금이 환입된 데다 금융비용이 감소해 경상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2004년 152%에서 지난해에는 130%로 감소했다. 수주 확대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전체 수주량은 8조2000억원 규모로 2004년보다 46.4% 증가했다. 회사측은 올해 수주액 목표로 8조5000억원을 잡고 있다. 또 매출은 5조5446억원,영업이익은 5328억원을 각각 목표로 내세웠다. 이날 대우건설의 주가는 매출 호조와 매각 기대감 등이 겹치면서 5.07% 급등한 1만4500원에 마감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