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국내 첫 ELW 투자펀드 100억어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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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워런트증권(ELW)에 투자하는 펀드가 국내 처음으로 나왔다.
현대증권은 오는 23~24일 양일간 ELW 투자 펀드인 '현대와이즈 WIN채권혼합투자신탁1호' 100억원어치를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전체 투자금액의 10%가량을 ELW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주식과 채권 등에 각각 투자한다.
기존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이나 주가지수연계펀드(ELF)는 상승형,하락형 등으로 나뉘어 투자자들이 향후 주가 방향을 예측한 후 투자해야 했다.
하지만 ELW투자펀드는 지수의 상승이나 하락에 상관없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투자상품을 조절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최근처럼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 적합하다는 현대증권측의 설명이다.
이 펀드는 기존 현대증권의 테마펀드와 마찬가지로 목표수익률 15%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이기동 현대증권 마케팅팀장은 "국내 ELW시장은 상장종목 수나 거래량 등에서 급성장하고 있어 ELW 투자를 통해 펀드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