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3년 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로 그룹 회장제를 폐지하는 데 이어 ㈜두산의 최고경영자에 외국인을 포함한 외부의 전문 경영인을 영입키로 했다. 두산 고위 관계자는 "현재 4∼5명의 외국인 전문 경영인과 접촉 중이며 오는 주총 전에 선임할 것"이라며 외국인을 영입 0순위에 올려놓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두산은 3월 중 외국인 CEO를 맞아들일 전망이다. 두산은 지배구조 개선과 다국적 기업을 경영한 경험이 있는 유명 외국인 CEO의 리스트를 작성,현재 물밑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이 글로벌 중공업그룹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관련 업종의 CEO가 적임자가 될 것이라는 게 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