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산업의 본산인 런던 '더 시티'가 부활하고 있다. 주식 상장을 위해 미국 뉴욕 월가를 찾던 각국 기업들이 런던증시로 발길을 돌리면서 런던이 세계 금융산업의 메카 자리를 넘보고 있다. 세계 주요 은행들은 물론 헤지펀드까지 글로벌 영업을 총지휘하는 곳으로 런던을 선택하고 있다. 유로화 도입으로 유럽 경제가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도 런던이 힘을 받고 있는 이유다. 또 2002년 사베인스 옥슬리법 시행으로 미국 내 회계보고가 엄격해지면서 규제가 덜한 '더 시티'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