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영덕풍력, 온실가스감축 판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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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덕풍력발전사업이 정부로부터 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승인받아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유니슨과 영덕풍력, 에코아이 등이 참여한 영덕풍력발전단지사업이 국내에서 네번째로 산업자원부로부터 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승인받았습니다.
청정개발체제사업은 교토의정서에서 규정한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국이 한국 등 감축의무가 없는 국가에서 달성한 감축실적을 구입해 자국의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지난해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영덕풍력발전은 발전용량 36.9MW, 연간 예상발전량은9만7천여MWh로 2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으며 연간 이산화탄소 예상 감축량은 6만톤입니다.
이 사업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CDM 집행위원회 심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안에 등록될 예정으로 앞으로 EU 등에 감축실적을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현재 EU에서는 이산화탄소 감축실적이 톤당 22유로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청정개발체제사업 승인으로 풍력발전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급정책과 맞물려 참여기업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최근 동국산업이 8월 완공을 목표로 전남 신안에 12MW급 풍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밝혔고 10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98MW급 강원풍력단지가 대관령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풍력발전설비들이 덴마크 등 특정 국가에서 도입되고 있어 국내 설비기업들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