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경쟁에서 이겨 1루수를 차지하겠다."


19일 일본 프로야구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승엽(30)은 입단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팀에 들어와 영광이며 나를 불러 준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홈런에 대한 집착은 전혀 없다"면서 "홈런을 치겠다고 해서 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주어진 여건 속에서 팀에 공헌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하는 포지션에 대해서는 "좋은 성적을 내려면 원래 포지션인 1루를 맡아야 하는 만큼 경쟁에서 이겨 1루수 주전을 차지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