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 상황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지정학적 불안감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유가가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1.10달러 뛰어 오른 배럴당 66.8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270만 배럴 증가한 3억214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유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을 다시 공격할 것이란 육성 테이프 공개 소식과 나이지리아 국영 석유기업이 올해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할 것이란 분석이 유가를 상승시켰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