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무이자 할부 이벤트와 각종 경품행사 등 다양한 '설 이벤트'를 마련했다. 카드사들이 준비한 이 행사들을 이용하면,설 선물이나 제수용품을 보다 알뜰하게 장만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오는 28일까지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삼성전자 전 제품을 3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다. 전자양품점인 하이마트 전 점포에서 15만원어치 이상 사도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또 '세뱃돈 복(福),포인트 복(福)' 이벤트도 펼친다.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에서 온라인 윷놀이 이벤트에 참가하면 매일 2006명에게 보너스 포인트를 제공한다. 윷놀이에서 '모'가 나오면 최고 3만점까지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행사다. 비씨카드도 오는 31일까지 농협 하나로클럽과 롯데마트,까르푸,월마트,GS마트,세이브존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지정된 의류매장에서 옷을 사면 2∼3개월 할부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울러 해당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줘 추첨을 통해 1만560명에게 순금 복돼지 10돈과 최신 휴대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롯데마트에서 28일까지 10만원어치 이상 사는 고객에게 5000원짜리 할인권을 주며,현대카드는 소니 가전제품을 현대카드로 구입하면 M포인트를 최대 2%까지 적립해 주는 행사를 31일까지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1월 한 달 동안 전국 모든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19∼29일에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홈플러스 신한카드'를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이 밖에 외환카드는 이달 말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대형 온라인 쇼핑몰,항공사 등 전국 1500여개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실시 중이다. 외환카드는 같은 기간 전국 '가자주류백화점'에서도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와 함께 인기 와인세트 5종에 대해 10%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카드사들은 또 설 선물용 기프트카드 수요를 노린 판촉행사도 마련했다. 비씨카드는 1월 한 달 동안 조흥,하나,부산,기업은행 등 회원은행에서 기프트카드를 구입하는 고객 가운데 1000만원어치 이상 대량 구입하는 고객에게 금액에 따라 5만∼100만원권의 기프트카드를 추가로 제공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LG카드도 31일까지 기프트카드를 사는 고객 가운데 26명을 추첨,5만∼50만원의 기프트카드를 추가로 선물하는 마케팅 행사를 실시 중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