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했던 주식시장이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급락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시장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한나 기자! 기관매물이 쏟아지면서 증시가 또다시 얼어붙었습니다. 상승하며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35P 이상 하락, 133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시장의 충격은 더 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0P 넘게 떨어지며 3년 6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외국인들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4,500억원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오늘 급락의 원인을 '심리적' 요인에서 찾고 있는데요, 돌발 악재가 나타났다기보다는 기술적 반등이 무산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증시가 충분한 조정을 끝내지 않은 가운데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17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지자 이에 대한 실망매물이 함께 출회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2의 금융실명제에 버금가는 포괄소득세제도를 만들고 있다는 루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지지선 확인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의 경우 1300선, 코스닥 지수는 670~680선이 유력한 1차 지지선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주가지수가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조정기조가 상당기간 연장될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 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