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예금받아서 대출하는 기존 업무보다 투자업무에 관심들이 많다고 합니다. 여의도에 들어설 대형 주상복합 건물에도 은행들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에 건설될 예정인 파크원. 1만 4,000평 부지에 들어설 72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의 금융주선은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함께 국내 은행인 우리은행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 주상건물의 짓는데 들어갈 자금은 어림잡아도 1조 5천억원 이상. 우선 모건스탠리의 부동산펀드 자회사인 모건스탠리리얼이스테이트먼트펀드가 2천억원 정도 투자를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상당 부분의 자금은 국내 주선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종교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부지기 때문에 호텔 등 상업용지로의 이용 허가 논란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에서는 대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물건으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역시 여의도에 지어질 또 다른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센터는 AIG가 시행사 역할을 함과 동시에 공사비 대부분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AIG측이 3000억원 선에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나머지 1조원 이상의 공사비를 국내에서 금융을 주선해야 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은행 두 곳이 국제금융센터 PF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상탭니다. 기존 예대마진 위주의 업무에서 투자금융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은행들에게 대규모 건설들이 투자대상으로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