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도 개인 재산의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요즘 금융기관들은 전세금 대출을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그동안 금융회사들은 전세금 담보대출 상품을 만드는데 큰 관심이 없었던게 사실. 이유는 임차인이 전세금 담보 대출금을 못갚을 경우 전세금을 금융회사에 넘겨준다는 '전세자금반환채권'에 대한 동의를 집주인으로부터 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이 '전세자금반환채권'에 대한 집주인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간편하게 했습니다. 기존에는 집주인이 인감증명을 첨부해 가며 임차인의 실제 주거여부를 확인을 해 줘야 하지만 솔로몬저축은행은 이 확인 절차를 직원이 직접 찾아가서 합니다. 집주인은 임차인이 대출금을 못갚을 경우 전세금을 금융회사에 넘겨주겠다는 동의서에 도장만 찍으면 됩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집주인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의 여러 절차 때문에 전세자금대출이 활성화 되지 않다고 판단, 대출과정의 복잡한 절차를 해결한 상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상품은 전세보증금의 80%까지 최고 5억원까지 대출을 해줍니다. 금리는 9.5%~19%사이입니다. 집주인이 동의절차를 배려해 준다면 금리면에서는 당연 은행이 유리. 우리은행 '우리홈론'은 전세자금의 70%까지 연소득의 최고 2배 까지 대출해줍니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6~9% 수준. 국민주택기금에서 대출이 나가는 근로자서민전세자금의 대출이 6,000만원 이내인데 비해 '우리홈론'은 한도액이 그 이상이라는 점에서 유리합니다. 전세자금대출은 아직까지는 일부 금융사에서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아파트에서 주택이나 연립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또 대출 과정의 절차를 간소하는 방법 등을 통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