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골 및 강교 등 철 구조물 소부자재 가공 전문 업체 (주)대성에스피(www.daesungsp.com)를 이끄는 김방석 대표(사진)의 혜안은 깊고 넓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통해 해당업계의 발전 방향을 가늠하고 남보다 먼저 실천에 옮기며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업계 최초 ISO9001인증을 받았다. 품질인증의 중요성을 미리 헤아리고 일찌감치 준비한 덕분. 이를 위해 완벽한 CNC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선진화된 전문 철물가공 기술과 고품질서비스를 제공, 제품의 품질향상 및 고객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었다. 일본에서 시행하는 신개념 마켓 운영방법에 있어서도 김 대표의 혜안은 빛을 발한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 방식은 수주 받은 후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공사가 진행되는 곳의 다음 공정을 미리 파악해 공정에 필요한 제품을 미리 생산해 즉시 판매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도 범용화가 되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이 기법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건설업계 동향이 대형 건물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을 예견하고 과감히 매출의 15%이상을 R&D에 투자해 작년까지 설비투자를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품질과 납기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