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미국 축구신동 프레디 아두(16.DC 유나이티드)가 23일(한국시간) 캐나다와 친선경기에 출전, 국가대표팀 최연소로 A매치에 데뷔했다. 아두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레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전에 후반 종료 9분 전 부상한 포워드 에디 존슨 대신 교체 투입됐다. 미국과 캐나다는 득점없이 비겼다. 아두는 짧게 뛰었지만 활발히 움직였고 후반 40분 거친 플레이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아두는 2004년 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연소로 프로축구(MLS)에 데뷔한 뒤 최연소 올스타로 뽑혔다. 2003년 핀란드에서 열린 세계청소년(U-17)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1-6 참패를 안긴 주역이다. 브루스 어리나 미 대표팀감독은 "아두가 어리지만 잘 뛰었다. 끝까지 볼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독일월드컵 본선 E조에 이탈리아, 체코, 가나와 함께 속한 미국은 캐나다의 역공에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