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통신연구소 김영균 전무가 휴대이동방송 세계 표준화기구인 '월드 DAB 포럼(World DAB Forum)'부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월드 DAB 포럼'은 DMB를 포함한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의 국제표준화 단체로 한국의 지상파 DMB(T-DMB)를 국제표준으로 승인한 곳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BBC, 마이크로소프트 등 100여 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김영균 전무가‘월드 DAB 포럼’전체 부의장에 선출됨으로써 삼성전자가 DMB를 비롯한 세계 휴대이동방송 기술표준을 주도하는데 큰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 전무는 현재 아태 무선통신 포럼(AWF, APT Wireless Forum) 의장과 ITU-T SG 19 부의장, TTA 전파방송기술위원회 의장 등을 맡아 국내외 정보통신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통신연구소 김기호 전무가 4G 기술표준화의 세계기국인 WWRF(Wireless World Research Forum)의 부의장 활동하고 있고, 네트워크사업부 박준호 상무가‘와이맥스 포럼’이사회에 진출하는 등 3G, 4G 관련 단체에서 20여석의 의장단과 함께 2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며 세계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독일월드컵 등을 계기로 전 세계 휴대이동방송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DMB를 확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세계표준의 선점은 곧 시장주도를 의미한다"며 "3G, 4G와 같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뿐 아니라 DMB, DVB-H를 비롯한 휴대이동방송 기술 등 미래 전략 기술을 주도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