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지난 금요일에 이어 또다시 폭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7P 이상 하락하며 1297.43으로 마감, 13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시장의 충격은 더 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63.98P 급락한 601.33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들어 개인들의 투매 물량이 급증하면서 장 막판 10% 이상 급락하자 사상 처음으로 서킷브레이크가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841억원, 5,136억원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5,208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로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4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두달 반만에 사상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의약품업종이 8% 이상 하락했고 증권업도 큰 충격을 받으며 6% 이상 떨어졌습니다. 그외 기계,통신,유통,건설,전기전자업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0.29% 하락한 68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 LG전자 등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현대차기아차,쌍용차 등이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전력, 국민은행, 포스코 등은 1~2%의 오름세를 보여 주목받았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