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후원금 계좌 가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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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서울대 교수 후원회에 거액을 쾌척했다가 줄기세포 논문 조작에 실망한 한 기업가가 "후원금을 돌려달라"며 낸 가압류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한국과학재단이 보유 중인 황우석 후원금 계좌는 지난 20일 가압류됐다.
서울중앙지법 53단독 조영철 부장판사는 "황우석 후원회에 6억원을 냈던 사업가 신모씨의 주장을 근거로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며 "후원금 반환 여부는 본안 소송에서 판가름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한국과학재단의 가압류 이의 신청이 들어올 경우 심문 절차에 들어가 양측의 이야기를 듣고 가압류가 정당한지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학재단이 모은 황우석 후원금은 약 33억원에 이른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