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강가격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격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약세를 보였던 철강주들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삼성증권은 24일 "중국의 철강 현물가격이 작년 12월을 바닥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당장 큰 폭의 강세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힘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포스코의 하락폭이 컸다며 매수를 고려해볼만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주들은 중국에서 촉발된 아시아 지역 철강가격 인하 여파로 침체를 면지 못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도 "중국 주요 유통시장에서 철강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며 "러시아 유럽 등 세계 다른 지역의 철강 가격도 수요 회복에 힘입어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가격이 반등조짐을 보이면서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이날 INI스틸과 동국제강이 7%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 이은영 연구원은 "일부 유통업체들은 실적악화가 불가피한 만큼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