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계 원로·석학 모임인 한국공학한림원에 첫 여성 정회원이 탄생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최순자 인하대 교수와 김명희 이화여대 교수 등 여성 공학자 2명을 비롯해 23명을 정회원으로 새로 뽑았다고 24일 밝혔다. 최 교수는 정보소재 및 제어기술에 관련된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았으며 여성공학기술인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여성공학기술인 육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돼 최초의 여성회원으로 선정됐다고 공학한림원은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생명공학과 정보공학을 결합해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국내 의료영상정보처리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점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최형진 성균관대 교수,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현순 현대자동차 사장,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등이 정회원으로 새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정회원 가운데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오명 과기부총리 등 17명은 명예회원으로 선임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