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상최대 실적 ‥ 작년 매출 10조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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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K㈜와 SK텔레콤이 작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주주우선정책에 따라 SK텔레콤은 주당 8000원의 배당을 실시하고 SK㈜는 9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24일 양사가 발표한 지난해 실적을 보면 SK㈜는 매출 21조9205억원,SK텔레콤은 10조1611억원을 올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6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K그룹 전체 매출은 2001년 50조원을 돌파한 이후 4년 만에 60조원대를 넘어섰다.
SK그룹은 올해 작년보다 8% 는 65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10조1611억원,영업이익 2조6535억원,순이익 1조87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년보다 매출 4.7%,영업이익 12.5%,순이익 25.2% 각각 증가한 것이다.
무선인터넷 부문의 매출이 늘어난 데다 가입자당 통신비가 4만4000원대로 크게 높아졌으며 SK텔레텍 처분이익이 반영된 덕분이다.
무선인터넷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4.9% 급증한 2조4592억원에 달했다.
마케팅 비용도 전체 매출액 대비 17.2%로 2004년(19.2%)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16% 증가한 6547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주당 8000원(시가배당률 4.3%)을 배당하고 2000억원을 투입,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며 이는 마케팅비를 예상보다 적게 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을 17.5%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데다 자사주를 매입키로 해 주가는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K㈜는 고유가에 힘입어 작년 매출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지만 석유제품의 정제마진 하락과 석유화학 제품의 수급상황 악화로 영업이익은 2004년보다 25% 줄어든 1조2075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2004년에 비해 26% 늘어난 21조9205억원,순이익은 3% 증가한 1조690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이자비용 감소와 지분법 평가이익 등 영업외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헌철 사장은 "인천 용현동 저유소토지 10만7000평 등 비업무용 자산과 자회사 주식,비핵심사업 등을 꾸준히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순차입금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03년 750원,2004년 1800원에 이어 2005년에는 1주당 1850원의 배당을 할 예정"이라며 "주당 배당금을 소폭이라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J투자증권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는 석유 정제마진 하락과 원료가격 상승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실적을 냈지만 올해는 제품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보여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기완·유창재 기자 dadad@hankyung.com
주주우선정책에 따라 SK텔레콤은 주당 8000원의 배당을 실시하고 SK㈜는 9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24일 양사가 발표한 지난해 실적을 보면 SK㈜는 매출 21조9205억원,SK텔레콤은 10조1611억원을 올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6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K그룹 전체 매출은 2001년 50조원을 돌파한 이후 4년 만에 60조원대를 넘어섰다.
SK그룹은 올해 작년보다 8% 는 65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10조1611억원,영업이익 2조6535억원,순이익 1조87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년보다 매출 4.7%,영업이익 12.5%,순이익 25.2% 각각 증가한 것이다.
무선인터넷 부문의 매출이 늘어난 데다 가입자당 통신비가 4만4000원대로 크게 높아졌으며 SK텔레텍 처분이익이 반영된 덕분이다.
무선인터넷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4.9% 급증한 2조4592억원에 달했다.
마케팅 비용도 전체 매출액 대비 17.2%로 2004년(19.2%)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16% 증가한 6547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주당 8000원(시가배당률 4.3%)을 배당하고 2000억원을 투입,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며 이는 마케팅비를 예상보다 적게 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을 17.5%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데다 자사주를 매입키로 해 주가는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K㈜는 고유가에 힘입어 작년 매출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지만 석유제품의 정제마진 하락과 석유화학 제품의 수급상황 악화로 영업이익은 2004년보다 25% 줄어든 1조2075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2004년에 비해 26% 늘어난 21조9205억원,순이익은 3% 증가한 1조690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이자비용 감소와 지분법 평가이익 등 영업외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헌철 사장은 "인천 용현동 저유소토지 10만7000평 등 비업무용 자산과 자회사 주식,비핵심사업 등을 꾸준히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순차입금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03년 750원,2004년 1800원에 이어 2005년에는 1주당 1850원의 배당을 할 예정"이라며 "주당 배당금을 소폭이라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J투자증권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는 석유 정제마진 하락과 원료가격 상승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실적을 냈지만 올해는 제품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보여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기완·유창재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