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주들이 큰 폭으로 들썩이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롯데쇼핑의 공모자금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이다.


24일 유가증권시장의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롯데제과롯데칠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들은 각각 롯데쇼핑의 지분 12.37%,6.19%를 갖고 있다.


이들 종목이 최근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다음 달 초 롯데쇼핑이 공모를 앞둔 상황에서 지수가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공모가가 기대치에 비해 낮게 정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수 고점에서 공모가가 결정됐을 경우와 비교하면 공모 규모가 6000억~1조원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의 공모희망가는 34만~43만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2조9000억~4조원에 이른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