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기획보도 시간입니다. 한국경제TV는 해외건설 재중흥기를 맞아 올해 해외건설 연중 캠페인을 펼칠 예정인데요, 이와 관련해 오늘부터 사흘간 최근 공사발주가 잇따르고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동 두바이와 쿠웨이트에 대해 시리즈 기획보도를 해드리겠습니다.) 두바이는 중동건설시장의 중심이자 중동의 무역 금융 관광 허브로 급부상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두바이의 경쟁력은 무엇이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어떤 게 있는지, 유은길 기자가 현지에서 집중 취재했습니다. 중동은 우리에게 사막과 무더위의 대명사이지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는 더 이상 중동이 아닙니다. 사막속 고층빌딩이 즐비한 가운데 이제는 눈과 스키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바이 시민(스키 관광객) “바깥은 무더위의 사막인데 여기 안에는 눈이 있는 한겨울이다. 매우 재미있는 일이다” 이란 어린이들(스키 관광객) “무척 춥지만 기분은 매우 좋다. 눈썰매 타는게 좋다” 아름다운 해변에 일류 호텔과 골프장, 세계 최대 금시장과 각종 볼거리는 지구촌 관광객들을 두바이로 끌어모읍니다. 필리핀인 관광객 “두바이는 다이나믹하고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미국 뉴욕커 관광객 “5년전에 비해 엄청난 개발과 발전을 했다. 두바이는 뉴욕과 여러면에서 비슷하고 단지 여름에 온도가 50도이상 넘는 점이 뉴욕과 다르다” 유은길 기자(두바이) “두바이는 현대화된 도심에 지구촌 모든 인종과 문화, 비즈니스가 한데 어우러져 있어 이미 중동을 넘어 세계화되고 있습니다.” 두바이는 이처럼 관광인프라가 훌륭한 것을 비롯해 투자는 무한대지만 세금은 없고 간소한 행정과 노동유연성의 특징으로 중동 교두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유영현 두바이 근무(현대건설 상무) “보시다시피 황무지 모래사막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법인세 면제와 좋은 기업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이런 점들을 배워야 한다” 특히 정치적 안정과 강력한 리더십속에 상상을 초월한 개발계획은 두바이의 최대 강점입니다. 알 말리크 두바이 산업단지 사장 “두바이 국왕의 놀라운 상상력과 개발마스터 플랜하에 움직이는 것이 두바이의 경쟁력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도시 전체가 공사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개발이 한창이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비젼제시입니다. 알 말리크 두바이 산업단지 사장 “아직도 두바이는 당초 개발 계획의 10%개발밖에 이뤄지지 않았다. 앞으로 90%가 남아있다.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기업의 두바이 투자는 양국기업 모두에게 이득이라며 투자를 권유합니다. 페라스 달란 두바이항만청 홍보부장 “양국 기업이 서로 협력하고 투자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본다” 두바이는 또 중동의 허브를 넘어 세계 최대 물동량 처리를 목표로 항구 확장 공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 항구 투자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배동근 두바이 항만공사 소장(전무) “두바이항만청은 한국 부산신항을 비롯해 예멘과 인도 항구 건설과 운영에 직접 투자해 수익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두바이에 대한 묻지마 투자는 금물.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간 호황이 이어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부동산거품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권탄걸 현대건설 두바이 지사장(상무) “두바이가 급성장을 하고 있지만 과열이라고도 본다. 4-5년 정도는 경기가 지속되리라고 본다. 그러나 지금의 성장이 계속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두바이 정부는 수요공급의 조정은 있겠지만 거품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알 말리크 두바이 산업단지 사장 “모든 개발은 수요와 공급원칙에 의해 움직인다. 공급이 많아지면 수요를 충족해 과잉 경쟁은 사라지고 이에 따라 조정은 있을 수 있다. 과수요에 대처하는 대량 공급은 거품이 아니다.” 결국 정확한 정보수집과 함께 제3자의 도움을 받아 객관적인 시장판단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권탄걸 현대건설 두바이 지사장(상무) “영국 독일 같은 제3국의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검증을 받는데는 약 4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디벨로퍼 시장은 장밋빛만은 아니다.” 유은길 기자 “이같은 황무지와 사막위에 세워진 첨단도시 두바이는 세계적인 관광 비즈니스 도시 건설을 위해 급속한 도시화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10%, 나머지 90% 완성을 통해 드러날 사막속 뉴욕 두바이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두바이에서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