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 인상 여파에 연초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살아나던 자동차 내수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강화된 환경기준에 따라 올들어 차값이 오른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판매가 크게 줄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투싼은 이달 들어 20일까지 1150대가 팔렸고 기아차의 스포티지 역시 이달 20일까지 2835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같은 판매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겨울 비수기가 지나 3월이 되면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