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오는 6월께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인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와 지난해 상용화한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기술이 캐나다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실리콘밸리 해외IT지원센터(iPARK)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캐나다 최대 정보통신 연구소인 텔레커뮤니케이션 래버러토리즈(TRLabs)와 DMB 및 와이브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캐나다에서 DMB와 와이브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내용을 MOU에 담았으며 되도록 빨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보통신부와 캐나다 연방정부 및 앨버타 주정부 관계자들은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DMB는 독일 영국 멕시코에 이어 네 번째로,와이브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시범 서비스를 위해 정부 연구소 통신사업자 장비제조업체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TFT)을 조속히 만들기로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