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개성공단에 세워질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오는 3월 투자시찰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25일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개성공단의 아파트형 공장은 대지 4000평,연면적 8000평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이르면 오는 5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로 섬유·의류 가방 가죽 신발 등의 업체 35~40개가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수도권 지역 중소기업의 입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 수요에 맞는 미니 산업단지 3개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단공은 1만평 미만의 개별 입지 미니 산업단지의 경우 선개발 방식으로 조성하고 계획 입지 미니 산업단지는 지자체와 연계해 조성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또 "혁신클러스터 사업과 구조고도화 사업을 올해의 핵심 추진 사업으로 정하는 한편 기업지원시설 확충과 함께 남북경협 활동 확대,클러스터 전문기관으로서의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 산단공이 지원받은 국비는 지난해보다 155% 증가한 462억5000만원이다. 산단공은 지난해 7개 시범단지에 40억원씩 균등 배정했으나,올해부터는 사업 성과에 따라 차등 배정할 방침이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