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김영철 동국제강 신임 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타성을 버리고 구조적인 관행을 제거해 변화와 성장에 집중하자"며 "창사 52주년을 맞는 올해를 새로운 50년의 역사를 써 나가는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만만치 않은 도전 과제들을 안고 있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브라질 슬래브공장 건설을 무리없이 진행해야 하고 충남 당진에 새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아야 한다.


신사옥도 지어야 한다.


김 사장은 "모두 동국제강의 미래를 가늠할 프로젝트"라면서 "주력 공장인 포항제강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아울러 기술과 업무혁신(PI),고객 및 주주의 요구를 최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타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적 제품과 기술을 개발,중국 등의 추격에서 벗어날 것"이라면서 "연초부터 본격화한 업무혁신도 전 사업장에 정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1971년 입사한 뒤 본사 기술 및 제품 개발실,포항제강소 건설 및 기술본부장,포항제강소 소장 등을 거친 정통 엔지니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