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17)가 계열사인 CJ미디어의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CJ미디어는 25일 공시를 통해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이선호씨가 CJ엔터테인먼트가 실권한 주식을 인수,지분 9.65%를 소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이씨는 CJ(58.06%),CJ엔터테인먼트(21.15%)에 이어 CJ미디어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취득 가격은 주당 6512억원으로 전체금액은 74억원 선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이 회장의 딸인 이경후씨도 지분율이 3.24%에서 3.83%로 높아졌다. CJ미디어는 이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모두 24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CJ미디어는 홈CGV 등 케이블TV 업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