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가 환율 하락과 외국인 매수 등을 호재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6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83.64P(1.17%) 오른 15,834.6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라이브도어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인식에 엔달러 환율이 1달러 115엔 후반대까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고 전했다. 주요 대형주와 수출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지수는 한때 1만5875엔 근처까지 200엔 이상 오르기도 했다. 미쓰비시UFJ 등이 실적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증권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소니와 삼성전자의 LCD 합작공장 설립 검토 소식에 유리기판 등을 중심으로 하는 LCD 부품주 등이 덩달아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 및 광물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수는 1246개, 하락 종목수는 338개로 집계됐다. 소니가 3.4% 급등했고 다이쇼건설 등 건설주 및 신일본제철, 스미토모금속 등 철강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POSCO DR은 전일 대비 30엔(0.5%) 오른 6050엔으로 지난해 11월 상장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